한 쪽 성경공부 29.ONE  PAGE BIBLE STUDY 29_    Ver.9.07

2/29장 / 김민호 목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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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시적 줄거리/ Diachronic synopsis)

잘못된 선택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에덴동산에 뱀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뱀을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동산 중앙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뱀에게 속아 선악과를 따 먹고 아담에게 주어 먹게 했습니다. 그러자 아담과 하와의 낙원, 에덴동산은 소리 없이 부패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에덴동산만 부패 상태로 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육체도 부패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의 자리는 저주를 받아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게 되었으며 사람은 종신토록 수고하고 얼굴에 땀이 흘러야 땅의 소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평생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된 삶을 살다가 결국 죽어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의 후손들은 낙원을 떠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하여 지면에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엄청난 사건은 하와의 눈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기에...

             Contents
1.사탄의 유혹
2. 하와의 선택
3. 이성과 감성의 창문
4. 산업에 뛰어든 인간의 감성

        돌아가면서 읽기
       (Reading one by one)


사탄의 유혹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이브)에게 동산의 모든 실과는 임의로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 ...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


그러나 뱀이 에덴동산에 나타나서 하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4-5)


 마귀에게 유혹을 받은(계12:9,20:2) 하와의 눈에는 그 죽음의 선악과가 이렇게 보였습니다.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3:6)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로운 자로서 증명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타락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제정한 단 한 가지의 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인간 창조와 타락의 역사는 마귀의 유혹 아래 있는 한, 인간들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죄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임을 보여줍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타락했습니다. 에덴동산에 심겨졌던 과실나무들이 저절로 열매를 맺어 주었는데 왠지 땅은 황폐되어가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담의 이마에 땀이 흐르지 않고서는 그 어떠한 나무도 과실을 쉽게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시간이 흘러 자신의 육체가 생명력을 잃어버릴 때 흙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와의 선택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따 먹으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었을까요? 하와의 선택에 어떠한 문제가 있을까요?
  이 문제의 근원에는 이성적 판단, 즉 선악과를 따 먹으면 죽게 된다는(창2:17) 이성적 판단이 감성적 판단으로 바뀌어 버린 과정에서 발생된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악과는 사탄의 부추김으로 인하여 매우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의 열매”(창3:6)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죽음의 선악과는 매혹적으로 하와의 삶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인간의 원죄는 마귀의 유혹으로 인해 하와의 이성적 판단이 마비되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따 먹으면 죽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와에게 나타나 선악과를 따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유혹했습니다. 오히려 하와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거짓된 환상을 불어넣음으로써 하와의 눈에 선악과는 더욱 탐스러운 열매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부풀려진 감성적 판단이 하와를 잘못된 선택으로 이끌어갔습니다.
  선택이라는 말은 인간의 자유의지에서 나온 것인데 하와의 잘못된 선택은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그에 동조한 인간에게도 하나님은 그 책임을 묻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와는 아담을 끌어들여 선악과를 먹게 하는 죄를 범하게 했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인간들을 원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 아담과 하와의 원죄로 인해 모든 인간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롬6:12,롬8:11) 영원히 죽지 않아도 되었던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되어 930세에 죽었습니다. 많이 살았다구요?





이성과 감성의 창문



하와가 선악과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서 보여주듯이 인간은 사물에 대하여 두 가지의 인식작용을 통해 판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물을 이치에 따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을 받아들이는 이성적(理性的) 인식 작용이고, 대상으로부터 감각되고 지각되어 표상(表象)을 형성하는 과정으로서 느낌을 받아들이는 감성적(感性的) 인식작용(mechanism)이 그것입니다. 인간은 이러한 두 가지의 인지 능력을 가지고 삶의 정황을 판단하게 되는데, 어느 때는 이성적 판단을, 어떤 때는 감성적 판단을 사용하게 됩니다.
 독일 계몽시대 라이프니츠-볼프학파의 철학자였던 A.G.바움가르텐은1) 이성적 인식에 비해 한 단계 낮게 평가되고 있던 감성적 인식에 독자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이성의 완전한 인식이 진(眞) 도달하는 것이라면 감성의 완전한 인식은 미(美)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미(美)에 대한 인간의 감성은 예술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술가들은 사물에 미적 감성을 더해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사람들로서 미적 감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향유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미(美)에 대한 감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술가들이 펼쳐놓은 예술의 비범한 미적 감성을 함께 향유하고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눈은 사물을 보고 진리에 도달하게 하는 이성적 인식과 판단의 도구이지만 또한 눈은 감성적 인식과 판단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산업에 뛰어든 인간의 감성



이러한 감성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학문을 감성공학이라고 합니다. 감성공학2)은 인간의 신체적·생리적·심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감성적 측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미적 요소들을 제품에 최대한 적용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사람들은 이성적 판단에 따라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품질이 비슷할 경우는 인간의 감성에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감성공학의 기법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디자이너는 제품이 보다 세련되고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하여 색체, 조명, 음향, 곡선 등의 미적 감각의 여러 요소들을 잘 살려내야 합니다. 이처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물을 선택하는 두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이성적 선택이며 또 하나는 감성적 선택입니다.

하와는 엄청난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로 창조되었을까요?





생각열기 :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인간의 창조, 타락 그리고 구원과 영생의 진리를 열어 보이신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바른 선택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는 것에 동의 할 수 있습니까?









1)바움가르텐(Alexander Gottlieb Baumgarten)
미학이란 용어를 창시한 독일의 철학자로서 예술이나 미(美)와 같은 주제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이 학문을 다른 철학분야로부터 독립시켰다.

2)감성공학은 1986년 일본 마쓰다자동차회사의 야마모토 회장이 새로운 스포츠카의 개발과정을 설명하면서 처음 등장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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